장희빈1 사람의 향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당신은 어떤 향기를 지니고 있나요? 사람의 향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문득 동이를 보다 보니 사람마다 향기가 있고 그 향기를 맡는 상대는 향기에 따라 달리 반응한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후궁인 장상궁(장희빈), 감찰 궁녀인 동이, 두 사람은 캐릭터는 상당히 다릅니다. 일단, 미모는 비슷하다고 보고, 장상궁은 앞뒤 사리분별에 밝고, 상황판단력이 훌륭합니다. 또한 본인의 의도를 감추고 현실을 상대할 줄 아는 잘 다듬어진 아름다움을 소유한 캐릭터입니다. 숙종은 한 때 이 향기에 취해 있습니다. 또 다른 캐릭터인 동이를 보면, 순진해 보이고 천방지축 실수도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풍산이란 별명에 걸맞고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집념이 있고,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 2010.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