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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이용하여 경기도 포천의 캠핑라운지에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에 캠핑족들이 계시다보니 자연히 가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더라구요 ^ ^
"사는 게 별거 있어?
어느 날 보니 우리가 임종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쟎아..."
가장 제게 와닿는 한마디였답니다.





저희는 이미 텐트설비가 완비된 하우스를 예약했답니다.
하룻밤에 9만원이었죠.
즉, 이불과 먹을 것만 구비해 가면 되는 거였답니다.




내리자마자 아이들은 신이 나서 옆의 계곡에서 물놀이를 했구요~



저희는 기본설비들이 편리한지 둘러보았답니다.


캠핑장안에 양념에 재워진 이동갈비와 막걸리 등 작은 편의점이 있었구요,
수도꼭지달린 약수대에서 쌀씻지 말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흠... 이정도면 불편함없이 휴일을 보낼 수 있겠다는 안도감에 아이들과 함께 짐을 풀고 야외놀이를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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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와보니 아기에게 밥을 떠먹여주는 아빠,
중학생에게 꼼꼼히 설거지를 알려주시는 아빠,
여러 포스로 운동경기의 매력을 일러주시는 아빠...
그야말로 행복의 향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가을풍경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어오자 저희는 조금 쌀쌀한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될려고 했지만, 온풍기와 전기장판이
구비되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더라구요 ^ ^


역시 텐트장에서의 결정적인 순간은 야심한 밤에 고기를 구워먹으며 막걸리 한잔 들이키는 것이더군요 ㅎㅎ...
미리 주문을 해두었던 이동갈비와 막걸리를 편의점에 가서 장작과 함께 짜잔~


얼마나 아이들이 맛있게 먹던지 이동갈비 5대가 부족해서 다음달 또 구워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아침에 눈뜨자마자 내뱉은 첫마디가 "갈비 또 먹고 싶다...ㅜ.ㅜ" 였거든요.
자연속에서의 밤기운이 차갑게 느껴져 두꺼운 자켓을 입은 저희는 장작이 다 타 없어질테니 기다렸답니다.
친구들과 모닥불을 둘러싸고 담소를 나누었던 그 옛날을 기억하면서요...



상쾌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행지에서의 또 다른 맛은 아침산책이거든요.
아이들과 계곡에서의 징검다리를 콩콩 넘어가며 이 곳에서의 짧은 등산코스인 썰매바위를 향했답니다.


돌아와서 또 갈비를 장작에 구워먹구 ㅋㅋ
배드민턴에 축구, 야구 등 각종 구기종목을 다 돌때쯤 되니
벌써 퇴실을 준비해야 할 오후 2시를 향해 가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못내 아쉬운지
"우린 집에 가도 할 일 없는데 왜 벌써 가요??!" 하더라구요~
다음번엔 또다른 오토캠핑장중 하나인 자라섬을 가겠다고 다짐을 하며 기분좋게 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WRITTEN BY
카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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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저도 캠핑장 다녀오고 싶은데, 어른들 모시고 가긴 그렇고(불편해 하셔서요), 저희부부만 가기도 미안하고 그러네요~~
  2. 정말 깔끔하고 편리해 보이는 게 참 괜찮을 것 같아요-_-b 그나저나 서두의 말씀이 너무 와 닿네요. 저도 뭔가 특별한 날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살아가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3. 장엄한 . 나 페이 스북 을 사랑하지만, I를 찾을 수 없습니다로 반대 찾을 수 없습니다 버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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