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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2

발 씻겨 주는 아내, 발 닦아 주는 남편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가 계속 되네요. 독오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에어컨 바람은 왠지 꺼려 집니다. 인공적인 냉기가 살을 닿는 느낌이 별루라서... 이 더위에 개인적으로 시원한 일이 있었네요. 제목에서 처럼 아내가 발을 씻겨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혹시 반쪽 분의 발 씻겨 준 경험 있으신가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 어찌하다 보니 함께 한 시간도 한참이고, 서로의 발은 커녕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넘어가는 날도 많네요. 연애할 때 그 설레임은....다 어디로 갔는지..... 밤새 통화해도 할말이 여전히 남았었는데.... 지금은..?? 할 말.....짧아진다. (밥줘~, 양말 하나 줘~, 와이셔츠 어딨어? 등등) 전화 통화....애들 몫이다. 가끔 아내가 언제 올꺼냐고 전화하면.... 2010. 7. 2.
아이들 기억 속에 또 하나의 추억을 새기며... 5월 5일 어린이날인데 이번엔 평년의 어린이날과는 달리 대가족이 모여 대천으로 1박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어린이날 바다 구경한 것은 처음이였는데, 한적한 5월의 바다 정말 근사하든데요.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도 제법 있었는데, 한적한 모래사장에서 뛰놀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양말까지 벗고 아직은 차가운 바닷물에서 뛰노는 아이들. 복잡한 놀이공원보다 훨씬 좋았답니다. 대천항 수산시장에 들려 구경 좀 하다가, 회 한사발 먹고.. 보령 석탄박물관에 들려 왔어요. 석탄박물관, 2년전에 한 번 들렸던 곳이기도 한데 한번 더 들려 왔습니다. 잠도 못 잔데다 식구들 모여 공차고 던지며 놀고 구경하다 돌아왔더니 오늘까지 몸이 말을 안 듣는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노는 것도 상당한 체력을 요합니다. 여행, 기억 .. 201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