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기획사1 딸아이, 길거리 캐스팅 그리고 카메라 테스트 받은 사연... 벌써 한 3년여 전의 일입니다. 여느 날처럼 학교에서 돌아온 딸아이는 학원을 갔다 왔고, 저녁이 돼서야 한 손에 명함을 한 장 들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주워온 줄 안 아내는 딸아이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아 내: "그런 걸 뭣 하러 주워 들고 집에까지 들어와~" 딸아이: "이거 주운 거 아냐, 어떤 아저씨가 엄마 갔다 주라면서 준 거야." 아이에게서 명함을 건네 받은 아내는 자세히 들여다 보더니 연예인기획사 명함인 것을 알고, 순간 멍~해 졌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직장에 있는 저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퇴근하고 와 보니, 이 명함이 글쎄 맞더군요..여의도에 KBS 별관 앞에 있는 연예인 관련 에이젼시 회사가. 아내와 전 우리 애가 '길거리캐스팅'된 거 아니냐며, 마치 연예인 데뷔한 것처럼 몹시 흥분했습니다... 2010.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