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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마지막 날 입니다. 올해는 라스트 데이 빅사이닝이 많이 터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 거물급 선수들이 자리를 다들 옮겼기 때문입니다. 베일은 오늘 오피셜이 떴습니다만 사실상 확정이었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습니다. 오늘 오피셜이 뜰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외질, 디마리아, 펠라이니 세 명입니다. 예상 못한 선수의 뜬금 이적확률도 남아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외질 입니다. 외질의 이적은 베일의 레알 입성 반작용 입니다. 2선 포화에 따른 판매죠. 외질이 지난 두시즌 간 보여줬던 임팩트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베일은 차치하더라도 이스코가 영입 됐기 때문에 같은 롤을 맡고 있는 외질의 자리는 사실 위태 했습니다.

 

외질은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킬러패스에 능한 선수일 것 입니다. 물론 호날두라는 불세출의 공격수가 받은 패스를 골로 다 집어넣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시스트 스탯이 정말 장난이 아니죠. 창의성으로만 보자면 바르샤의 황금 미들진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탈압박에 있습니다. 압박을 강하게 가하면, 평범한 선수가 돼버리죠. 허둥지둥 거리다 볼을 탈취당하기 일쑤고 어이없는 패스를 남발할 때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챔스에서 그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버리죠. 그에 반해 이스코는 탈압박이 훌륭한 편입니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의 중요한 소양, 득점력에 있어서도 외질보다 한발짝 앞서 있습니다. 거기다가 스페인 선수기 때문에 외질이 밀릴 수 밖에 없죠.

 

왼쪽은 호날두가 붙박이 중앙은 이스코, 그렇다면 오른쪽이 남는데, 외질은 오른쪽 윙에서 좋은 경기력을 프리시즌 동안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자리는 베일이 위치할 수도 있고, 아니면 디마리아, 이스코가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포메이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쳐놓고도 떠나야 하는 아쉬움 가득한 외질 입니다.

 

오늘 아침 여러 언론사에서 아스날과 레알의 이적합의가 이뤄졌다고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일단 외질이 어디로든지 떠날 가능성은 많습니다. 지금으로선 아스날이 유력합니다만, 어제 레즈 더비에서 깨진 맨유가 하이재킹을 시도한다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맨유는 중원에서의 창조성을 불어넣을 선수를 원합니다만, 마땅한 매물이 없어 공격형 미드필더인 외질을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사실 모드리치가 딱 입니다만, 안첼로티가 그를 핵심선수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영입가능성은 요원한 상태입니다.

 

 

 

 

 

두 번째 후보는 디마리아 입니다. 디마리아 역시 베일 영입의 영향입니다. 포지션이 더 직접적으로 겹치죠. 4-2-3-1을 사용할지, 사용한다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스코를 넣을지, 베일을 넣을지, 혹은 4-3-2-1을 사용할지, 에 따라 디마리아의 운명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미 자리에 이스코를 넣을 가능성이 커 오른쪽 윙포워드에는 베일이 위치할 것으로 보여 디마리아는 서브로 전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카예혼을 팔았기 때문에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어 남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외질에 비해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 입니다. 개인적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마리아도 현재 아스날에서 노리고 있습니다.

 

예상 2선.

 

----------벤제마---------                          ---------벤제마----------                  -------호날두------

 

호날두----이스코------베일                      호날두---베일-----디마리아           베일------------디마리아         

 

 

 

-------호날두----------

베일-------------이스코

 

 

아무래도 이스코가 들어가는 포메이션이 레알의 고정 포멘이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앙미드필더 모드리치와 수비형 미드필더 케디라의 깜짝 이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입니다.

 

 

 

 

 

 

마지막으로 펠라이니 입니다. 펠라이니는 현재 맨유 이적에 강하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미 합의를 마쳤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온 바 있습니다. 맨유는 어제 리버풀에 패배해 오늘 오버페이를 해서라도 선수를 데리고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단 어제 일뿐 아니어도 맨유의 중앙미드필더 수준은 심각한 정도 입니다. 클레버리는 경험이 더욱 필요한 선수고, 캐릭은 풀시즌을 소화하기에는 나이가 많습니다.

 

 

사실 맨유에는 펠라이니 같은 전투적인 미드필더 보다 모드리치 같은 창조적인 유형의 미드필더가 더욱 필요합니다만, 현재 매물이 마땅치 않습니다. 펠라이니라도 건져서  펠라이니----캐릭 라인을 구성해야 단단함이라도 갖출 수 있을 것 입니다. 더구나 펠라이니는 득점력과 제공권이 좋아 다방면으로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모예스가 영입포기 비스무리한 발언을 해서 확률은 반반으로 보지만, 최소 2명은 영입해야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가이탄, 펠라이니, 모드리치, 디마리아, 베인스, 요한 카바예가 그 후보입니다만, 그나마 카바예와 펠라이니 빼놓고 나머지는 가능성이 희박 합니다. 회의적인 상태입니다.

 

 

 

 


WRITTEN BY
카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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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용남 2013.09.02 20:35
    근데 루니를 공격형 미드필드로 사용 하면 해결 되는거 아닌가요?
  2.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내일도 빠이팅 넘치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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