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향기를 지니고 있나요?



사람의 향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문득 동이를 보다 보니 사람마다 향기가 있고 그 향기를 맡는 상대는 향기에 따라 달리 반응한다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후궁인 장상궁(장희빈), 감찰 궁녀인 동이,
두 사람은 캐릭터는 상당히 다릅니다. 

일단, 미모는 비슷하다고 보고,
장상궁은 앞뒤 사리분별에 밝고, 상황판단력이 훌륭합니다. 또한 본인의 의도를 감추고 현실을 상대할 줄 아는 잘 다듬어진 아름다움을 소유한 캐릭터입니다. 숙종은 한 때 이 향기에 취해 있습니다.

또 다른 캐릭터인 동이를 보면,
순진해 보이고 천방지축 실수도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풍산이란 별명에 걸맞고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집념이 있고,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했습니다. 숙종은 또한 이 향기에도 취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향기가 있는 듯 합니다.
그 향기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것이구요. 
향기는 천성, 팔자하고 비슷하기도 한데 그걸로 표현은 다 못합니다. 

이 향기를 맡은 상대는 우리의 향기에 따라 반응합니다. 
사랑을 고백받는 것도, 
사업 제안을 받는 것도, 
리뷰 작성 제안을 받거나 이웃 제안을 받는 것도
모두 우리의 향기에 반응한 것들 같습니다.

남들처럼 매력적인 향기를 지녔다고 생각했는데, 그 향기가 다른 사람을 취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덧 돌아보니 내겐 향기가 아니라 고약한 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 

향기를 만들겠다고 사용한 향수가 섞이면서 오히려 악취를 만들어냈던 모양입니다. 
이제 향수를 거둬내고 본연의 향기를 찾고자 합니다.  

내 향기에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그 반응에 따라 나를 다듬어 가야 겠습니다.
내 향기로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내 향기에 사람들이 즐거워하면 나도 즐겁겠지요.
그런 일상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숙종은 동이의 향기에 자연스럽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가식적인 것도 인위적인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가장 강력한 것이겠지요.
숙종 뿐만이 아닙니다. 동이 주변 사람들은 동이의 향기에 다들 취해 있습니다.

동이의 향기는 권력도 재력도 아닙니다.

타고난 나의 향기를 다시 찾아야 겠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나의 향기를.....


WRITTEN BY
카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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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저만의 향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냄새가 아닌.
    향기를요 ㅎㅎㅎ
  2. 사람마다 다 향기가 있지 않나요?
    그 향기로 주위사람들이 기분좋아지면 좋겠죠. ^^
    • 사람마다 향기가 있는데, 유독 매력적인 향기를 지닌 분들이 있는 거 같아요. ^^
      그런 매력이 부러워서요..ㅎ
  3. 멋진 글이네요. 사람의 향기라~
    보다 좋은 향기로 주위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4. 가장 자연스러운 나의 향기!
    어느 순간부터 매력적인 향기 보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남을 바라봐야지 하면서도 가끔씩 뒷담화를 하고 불평을 토로하고...

    카프리오님 글에는 참 매력적인 향기가 납니다.
    많이 생각하게 되는 아침이네요!!

    고맙습니다!
    • 어는 순간 보니 제가 그러고 있는 듯 해요.
      그래서 바꿔보려 하는데, 쉽지 않네요.
      부지런히 노력하면 매력적인 향기 가지겠죠.
      요즘 좀 우울해서 쓴 글인데 칭찬 감사합니다.^^
  5. 네 사람 마다 향기가 다 다르죵 기왕이면 매력적인 향기를 뿜어야 하는데 말이죠^
    뭐니 뭐니 해도 살아가는데 정만큼 좋은 사람들의 향이 없을듯 싶네요^
    좋은 이웃의 향이 날수 있도록 저도 노력 하겠습니당 ^ 잘 보고 가네요^
    • 이미 매력적인 향기를 지닌 이웃인걸요.
      정이 가장 사람적인 향기인데, 그 사람의 향기가 조금씩 변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노력 하겠습니당~!
  6. 카프리오님께서는 벌써 좋은 향기를 솔솔 뿌리고 계신 것 같은데요? ^^
  7. 어제는 오류가 나서 오늘에서야 다시 글남깁니당 ^^
    카프리오님 왜요~~ 아주 매력적인 향기가 나는걸요? ^^ 악취라니용~~

    더불어 이렇게 글 하나하나 써나가시는 걸 보면 글 또한 매력적이구요 ^^
    • 감사합니다. 꿈녀님~
      매력적인 향기 갖도록 열심 노력할께요^^
      참 하나 질문한 거 있었는데, 다시 질문하러 갈께요~
  8. 각자의 매력을 향기로 표현하시다니 멋지시네요^^
    저도 인위적인 짙은 향수 같은 걸로 코를 쥐어잡게 만드는 대신 은은한 향으로
    다른 분들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 표현력...제가 안단테님 글 보면 같은 말을 다른 표현을 항상 느낀답니다.^^ 표현력 정말 좋으세요~!

      저도 한때 스스로 은은하지 않냐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아닌 것도 같아서요. 부족한 거겠죠~
  9. 저에게는 담배향기가...ㅜㅡ
  10. 저도요즘보는드라마하나입니다.
    동이는웃는게예쁘죠?
    아니한효주가이쁜건가?
    전이번에한효주처음봣는데 정말웃는모습이이뻐요.
    궁이내용은 완전코메디같은...
    내용이라기보다는나오는케릭터들이웃겨서...
    저도 오붓한향기가나도록노력하고있는데향기가좀나나요?ㅋㅋㅋㅋㅋㅋ수정햇네요.
  11. 저만의 향기,, 온갖 나쁜향기가 더이상 물들지 않고,
    좋은 향기가 물들엇으면 좋겟습니다.^ ^

    제 향기로 인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도록..
    • 저도 제 향기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남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

      댓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방황을 끝내고 오느라...^^
  12. ちょっと私はあなたのスタイルを愛する私はあなたのフィードのサブスクライブします投稿保ちなさい!
secret
사극 [동이]..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동이의 어릴적 내용은 자꾸 드라마 선덕여왕의 어릴적 내용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선덕여왕을 워낙 애청해서 인지....



[동이]는 조선 숙종 시대를 배경으로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더 흥미롭고 역사 공부도 할겸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숙종...숙종아버지 현종의 죽음과 함께 14세에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조선에서는 세자가 20세 이전에 왕이되면 수렴청정(대리정치)을 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성종도 명종도 선조도 했던 수렴청정을 숙종을 하지 않고 바로 자신이 직접 친정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어머니 명성왕후와 할머니 장렬왕후 사이의 지지파(서인, 남인)가 달랐고, 서열상 최고 어른이 장렬왕후에 권력을 넘길 수 없었던 명성왕후는 신하들과 논으하여 어른 숙종의 친정을 결정한 것입니다.

선조가 수렴청정을 받기는 햇지만 17세에 친정을 시작했고, 
숙종은 14세에 바로 친정 했으니 조선시대 가장 어린나이에 정치를 시작한 왕이네요.


 조선시대 가장 어린나이에 정치를 시작한 왕은? ... 숙종

 14세 어린 나이였지만, 모든 이의 걱정을 불식시키고 숙종은 절대군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숙종은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면 밀어붙이면서 장애가 되는 것들은 과감히 걷어냈습니다.
자칫하면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것이라 지탄받을 수 있는 것들과 과감히 드러내 치유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태종 이방원의 왕자의 난을 부인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일인데, 태종이 왕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희생된 이방법과 이방석을 복권한 일 등이 그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북벌정책이 이어져 내려와 청과 대립상황이였고,
대니적으로는 남인과 서인 세력의 당파 싸움에 항상 시끄러운 시국이였습니다.

하지만, 숙종은 조선의 절대군주로서 대내외 상황은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조선시대 가장 절대군주인 왕은? ... 숙종

절대권력을 가지고 신하들을 강하게 제압하고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절대군주,  당시 당파싸움이 심한 터라 단순히 힘으로만 절대권력을 소유할 수는 없었습니다.
숙종은 공부하고 일하는 왕이였죠.

숙종이 전능감을 가진 절대권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성장배경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태생이 왕이 될 원자였고, (조선시대에 원자로 태어난 왕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왕족(사촌, 팔촌, 작은 아버지 등등)이 때론 피를 플리며, 때론 운이 좋아 왕이 된 사례가 무지 많죠.

태생이 원자다 보니 그는 어렸을 적부터 "전능감"이 충만했습니다.
실제, 아버지 현종은 원자(숙종)이 병이 나면 간호하느라 국정을 접었다고 하니, 주변에서는 더 했겠죠.
숙종은 이미 어렸을 적부터 자기가 원하는 바대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절대권력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처럼 거칠것 없었던 절대권력의 힘은 많은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도 합니다.
숙종의 재위기간 동안 죽은 선비들은 수가 조선의 4대 사화를 통해 죽은 선비의 수보다 많다고 하니 가름해 볼만 하죠. 이는 집권세력이 급격히 교체되는 상황에서 일어난 것이죠. 
당시 당파 싸움이 가장 심했던 시기이니 숙종의 이런 환국정책도 어찌되면 불요악이였을 듯 합니다.

이처럼 숙종은 엄청난 수의 선비를 죽이고, 중전을 폐위시키고 다시 복위시키기 등 전능감을 표현했지만,
역사를 그를 폭군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숙종은 공부하는 군주였으며 일하는 왕이였기 때문입니다.
조선 후기의 기반을 닦은 왕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정비작업과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고,
대동법 전국 확대
화폐 사용을 보편화 시키고,
조선의 상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왕입니다.

군제개편을 단행하고 국경을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넓힌 것도 숙종의 업적이죠.

숙종이 왕권 강화를 추구했던 태종, 세조, 성종, 연산군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은 사냥과 여자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공부와 일에 욕심과 열정이 많았던 것이죠.

 그러나, 숙종은 조선후기의 기반을 닦은 성군이였다. 



그래서, 역사는 숙종을 성군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성군으로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권력이 필요했던 시기일 듯도 합니다. ^&^

WRITTEN BY
카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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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블로그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웃신청 하셨는데, 다음뷰나 믹시를 아직 이용안하시는 것 같아서
    제 블로그 오른쪽 링크로 걸었습니다 <-- 요걸 이웃이라 말씀하신 것 같은데.. 맞나요??
    저도 블로그 초보고 잘 모르지만, 아는 것 있으면 알려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2. 최근 <칼의 노래>에 열심히 몰두했더니 조선시대 사극에 한층 더 관심이 가는군요!
    가까운 예로는 박정희 전대통령을 봐도 그렇고, 권력자의 선악을 규정짓기란 참 쉽지 않은 일 같아요···.
    • 저도 조선의 역사에 관심이 많이 갖게 됐어요.
      권력의 중심에는 항상 혈투가 ...ㅠㅠ
      권력을 잡으면 일단 당위성 등 미화부터 시작하는 듯 해요. 후세는 남겨진 기록에 의존해 평가하니...
      권력자의 선악...참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3. mbc 사극들이 역사왜곡이 좀 심하고 궁중암투나 이런 스토리보다 허준, 대장금 이런식의 한사람 개인위주의 스토리들이 대부분이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글쓴 분 내용대로 숙종은 폭군 맞습니다 단지 사냥과 여자를 멀리하고 공부, 일에 매달렸기 때문에 성군으로 칭송받는 것이고 이루어놓은 업적도 많지만 철저히 이기적인 왕이었습니다.
  4. 외규장각 의궤 전시를 보고 보고서를 써야하는데 숙종에 대한 코너는 있는데 숙종을 몰라 그냥 지나쳤었던것이 후회되네요ㅜㅜ 본게 없으니 쓸게 없어 숙종을 찾아보니 폭군과 성군을 떠나서 백성을 군림하는 사람으로서는 매력적인것 같네요^^ 님 덕분에 도움 많이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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