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해당하는 글 1건


조금 우울한 얘기를 오늘은 써내려 가보려 한다.
아침에 우연히 자살에 관계된 기사가 실린 잡지를 보았기에, 게다가 최근에 줄리아 로버츠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영화를 본 차에, 살면서 갑자기 다가오는 허무감과 상실감을 어떻게 대처할까... 미리 생각해놓는 것도 예방차원에서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귓가에 째깍째깍 들리는 시계소리가 무의미하고
차라리 이게 저승사자의 발자국 소리였으면 좋겠다는 비관적 발상이 어느 순간 내게도 왔었다.
사람이 많이 아프면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뒤범벅이 되서 생각도 정상이 아닐 수 있다던데... 그래서였을까?
"이 공간에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모모씨가 가장 걱정없어 보여요"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던 내가 말이다.
어쩌면 내면의 슬픔을 잘 접어 숨기는 재주 때문에 표면적으론 행복해보였을 수도 있구...

모든 사람의 삶에 '희노애락'은 어떤 형태로든 피할 수 없는 형태로 존재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하루평균 자살자가 35명에 달한다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헝가리 다음으로 자살률이 많은...




오전 커피를 즐겨마시는 그 짧은 순간, 자살은 공주병과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친구와의 결론을 떠올렸다.
적당한 공주병은 살아가는데 자신감도 주고, 보는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는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건전한 병?이라고 나는 생각해왔었지만,
지나친 공주병은 현실에서 자신이 사실은 공주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시한폭탄처럼 자살의 가능성을 터트리는 위험요소가 내재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공주병녀들은  현실이 자신의 상상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경우, 일반인보다 더 큰 괴리감을 느끼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모르며, 심지어는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점을 갖고 있다.

공주병녀 A양께서 첫 아이를 낳고 내게 한 말은,
"임신했을땐 공주대접 받다가 아이를 낳고 나니 난 하녀로 전락했어. 모두 아이만 쳐다봐..."
세상의 중심이 극명하게 자신인 그녀.




후에 나는 공주병을 가진 그녀들의 공통점은 사치스런 명품을 사들이는데 자제력 또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능력이 되건 안되건.
왕자만을 기다리며...
자신이 능력없는 하녀라는 현실을 전혀 인식못하는 일종의 판단력 상실증이 공주병의 또다른 이름이리라.

목표상실앞에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B언니.
그녀는 30대 초반에 1억 5천의 종잣돈으로 5년만에 재테크에 성공하여 25억으로 뻥튀기한 열혈줌마시다.
그녀가 내게 했던 말,
"난 20대 초반부터 20억이 목표였어.
난 돈을 어떻게 굴리는가만 늘 관심사였었고, 결혼이후 날마다 신문보고 부동산 보러 다니며 지쳐 쓰러져 자는 일과들로, 힘들었지만 얼마나 재밌었는지 몰라.
그런데 지금은 목표수치를 이루고 나니 갑자기 뭘해야 될 지 모르겠어. 재미가 없어."




내게는 이해가 안되는 B언니.
세상에 돈 말고도 목표로 가질 유형, 무형의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남보다 많은 추억, 남보다 멋진 이미지, 남보다 더 센스있는 재치...
나의 경우엔 너무 많은 목표를 가져서 허덕이는 케이스이다.

위에서 언급한 그녀들은 더이상 내 곁에, 그 어느누구의 곁에도 있지 않다.

사람은 확실히 경험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 점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영화에 대한 평이 엇갈리는 것을 난 이해할 수 있었다.
20대 젊은이들이 보면 "배부른 뉴요커의 미친 여행수기"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테고,
필자의 경우처럼 한 번의 방황을 해 본 이라면 "자신을 찾아 떠나는 사치행각"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리라.



영화속의 줄리아는 이혼 후 상실감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럼 갑작스런 일상탈출이 어려운 일반인들의 혼돈의 시기를 현명하게 빠져나올
구체적인 행동수칙엔 뭐가 있을까?

1. 유쾌한 이들과의 미팅예약
2. 내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는 이들의 전화
3. 좋아하는 무언가를 무조건 하는 것(나의 경우엔 음악회에 가는 것)
4. 자신을 멋지게 스타일링하는 것(무조건 무조건이야. 효과 특 빵!!)
5. 주말 오토캠핑을 떠나는 것
6. 맛집 찾아다녀요~
.......



요까지 제 용량 ㅡ.ㅡ;;

오늘 오전의 장장 세 장에 달하는 자살기사 핵심내용은 단 몇 줄로 요약되어졌다.

"자살률이 이다지도 높지만 자살 예방, 자살 충동을 치료하는 의료 시스템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고 연구결과또한 거의 없다. 그렇지만 자살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통제하는 요령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있다"








WRITTEN BY
카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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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A씨두 그다지 이해는 안 가네여~ 내가 낳은 아이 내가 봐도 나보다 더 예쁠 거 같은데..
    아이에게까지 질투를...
  2.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지나친 자기애는 도리어 자기 몸을 망치게 되는 듯... 개인적으로 현대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과거처럼 못 사는 나라는 아니지만, 대신 '꿈을 빼앗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문득 어떤 시사만화의 "그래도 20세기에는 21세기가 온다는 희망이라도 있었지"라는 대사가 떠오르네요...
    • 꿈을 빼앗는 사회라.. 깊은 의미가 있는 멘트입니다.요즘 대학가에선 증여나 상속에 관계된 강의가 수강신청 매진사태가 발생한답니다. 왜일까요? 자신의 능력으론 일어서기 힘들어 부모님께 일찍부터 기대를 한다는 의미겠죠.
  3. 사ª랑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4.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통제하는 요령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말 공감해요.
    그리고 주위의 관심도 필요하고,
    스스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자신이랍니다.
  5. 자오 는 싸움 의 여관 일 옆에 광장 과 피아노 편지 V 에 가서 , 지금은 여관 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도시를 싸움 의 일 세 일 이후 사흘 동안 계속 됩니다 , , 무술 Shoutu 을 거의 불가능 정착 될 수 무술 에 가서 무술 메신저 로 선택 후 , 그래서 이러한 사각 방 싸움 의 일 에 미리 규정 된 시험 에 참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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