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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

캐리비안베이에서 에버랜드 야간 개장까지...13시간을 버틴 5살 체력.

by 카푸리오 2010. 8. 17.
캐리비안베이에서 에버랜드 야간 개장까지...13시간을 버틴 5살 체력.

휴가갈 신세가 못돼 지난 주말 아이들 물놀이라도 시켜 줄겸 몇 년만에 캐리비안베이를 갔습니다.
행여 막힐까 이른 아침 서둘러 9시경에 도착했습니다만,
이미 캐리비안베이 주차장에는 차들로 넘쳐 나더군요.

근교지만 여행자체가 아이들에겐 즐거운 일이겠지만,
물놀이를 위해 캐리비안베이 간다고 하니 아이들은 들뜬 기분들이였구요... 

캐리비안베이에 도착.


해골바가지 물벼락 한번 맞아 주시고...
캐리비안베이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사람에 쓸려 다니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신났지만....

싸간 점심 먹고 놀다가 캐리비안베이를 빠져 나온 시간이 오후 4시경. 
오전 9시부터 놀았으니 이 정도면 지칠 아이들인데, 것도 5살짜리가 소화해 내기엔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텐데...
노는 재미에 빠져 끄떡없더군요.

근처에서 저녁밥을 일찍 먹고...
5살짜리 막내는 피곤했는지 한 30분 잠을 청하네요....
온김에 에버랜드 야간개장까지 보고 갈 욕심에 다시 에버랜드로 입성.


정말 오랫만에 간 에버랜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더군요.


위 나무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손 모양의 문양이 있고,
여기에 손을 넣으면 바다속 소리가 들어 옵니다.
아이들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에버랜드 몇 군데를 돌아다니다,
야간 퍼레이드 시간에 맞춰 자리를 잡고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화려한 에버랜드 야간 퍼레이드쇼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한참을 야간 퍼레이드에 푹 빠져 감상했습니다.
아이들 하는 말...캐리비안베이보다 훨씬 재밌다....
여름 야밤에 보는 이 퍼레이드...아이들에게 꼭 한 번 보여 주세요!!!


그리고, 불꽃쇼장으로 이동.

스토리와 함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불꽃쇼.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수없이 터지는 폭죽.
이 시각이 거의 밤 10시인데, 아이들 너무 즐거워하더군요.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에버랜드 야간 퍼레이드와 불꽃쇼...이 두가지만으로도 오늘 하루 아이들에게 큰 걸 심어준 듯 했습니다.
국내 최대 테마파크다웠습니다. 시간내서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여주시길 강추합니다 !!!

빠져 나오면서 놀이기구 3가지를 즐기면서 에버랜드 폐장시간 11시까지 꼬박  놀았습니다.
하루가 참 유익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의 체력에 놀랐습니다.
평소 공부해라 하면 머리아프다 배아프다...안 아픈데가 없는데. 하루 13시간을 놀면서도 덜 노자네요..
특히 아직 5살짜리 막내 녀석의 체력에 놀랐습니다....^^ 

올 여름 휴가는 따로 못갔지만, 이 코스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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