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스코어는 4:2, 비록 두점차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압도를 당했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나 뭘로 보나 대응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의 발은 무거워 보였고 조직력은 모래 같았으며 멘붕에 빠진 듯 보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원톱에 선 박주영의 역량부족이었습니다.
이번 경기 포함해 두 경기에서 선발출전 했지만 슛팅 한번 날리지 못할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한 논란이 현재 엄청난 상황입니다.
공격진 백업인 이근호는 저번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교체해 들어온 김신욱도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박주영 선발론은 앞으로도 엄청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명보 감독이 원칙을 깨면서까지 선발했던 박주영에 대한 집착은
이제 버려야 할 듯 싶습니다. 김신욱과 이근호의 빅앤스몰 조합이
더 파괴적일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이제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골, 어시는 없다쳐도 파괴적이거나 위협적인 모습이 아예 보이지가 않죠..
정성룡 선수도 교체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국 언론은 경기가 끝난 후
"재앙과 같은 경기력"이라며 정성룡 선수를 혹평했습니다..
뛰처나올 때와 기다려야 할때를 구분하지 못해 골을 먹는 경우가 많고
골키퍼 기량 판단의 잣대인 선방 능력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공격진의 믿을맨이었던 이청룡 선수도 폼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고
손흥민 선수만이 고군분투하며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무장이 안된 상태에서 우리팀이 출국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2002년엔 그러한 무장이 아주 잘돼 있었습니다. 상대편 보다 항상 더 뛰었고,
이를 악물고 부딪혔으며, 절실한 상태에서 경기가 임하고 있다는 게 보였죠...
그런데, 이번 대표팀은 이미 이루어 놓은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절실함이 보이지 않고 부진한 선수도 경쟁 없이 주전자리에 앉아 있다 보니
상당히 도태된 것으로 보입니다. 참 안타까울 수 없는데요...
올림픽 참가 선수가 대부분인 이번 국가대표팀은 몇 명 빼놓고는 군면제를 받아놔서
그러한 동기부여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가진 게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엔트으리 논란의 후폭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16강 진출을 위한 최소 조건은 러시아 대 알제리 전에서 둘이
비기거나 러시아가 아주 적은 점수차이로 이기는 거고요.
여기다 우리대표팀이 3차전에서 벨기에에게 대승을 거둬야 합니다.
참 어려운 미션인데요....
그래도 다음 경기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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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아쉽다 경기!
그래도 혹시나를 기대합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_^
기대는 항상 하게 되죠 ㅎㅎ
안타깝더라구요.. 흠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잘보고 갑니당^ㅡ^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많이 아쉽네요~
캡쳐가 저렇게 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홍감독과 선수들의 표정이 위축되고 미안해하는
표정인 것 같아서 좀 그러네요
개선해야 하는 점을 확실히 해서 더 나아갔으면 하네요 ㅠ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근데 한편으로는 대패해서 문제 좀 인식했으면 좋겠네요..
강한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