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이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일본 영화 '엔딩노트'의 포스터에 나온 글귀입니다.
긴 이별의 시간을 준비하기 위한 노트라...왠지 의미가 남다르지 않나요?
원래 이 영화는 마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 보급한 '엔딩노트'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내 마음을 전하는 노트'라는 이름으로요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엔딩노트,
이 노트에는 상속과 유언에 관한 내용을 직접적으로 적을 수 있어
일종의 유언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저도 이런 노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얼마전 국내에서도 한국판 엔딩노트 '2015 인생노트'를 발간했다고 하네요~ㅎ
빨간 표지가 인상적인 '인생노트'.
사실 엔딩노트는 '엔딩'이란 단어가, '긴 이별'이란 단어가
왠지 모르게 서글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인생노트'는 화사한 분위기와 느낌이 너무 좋네요.
이 노트에는 태몽이나 출신학교 등에 관한 과거의 일들을 메모할 수도 있고
현재 가입돼 있는 건강 및 연금, 보험 가입 현황 등도 꼼꼼히 정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어떤 좋지 못한 사고로 인해 의식이 없을 때
이 노트를 보고 우리 집사람과 아이들이 잘 대처할 수 있겠지요..
이 노트의 좋은 점은
50대 이상의 세대가 쉽게 볼 수 있도록 숫자를 크게 썼다는 것과
종이가 판판해서 펼쳐서 기록할 때 불편함이 없다는 겁니다.
사실 기존에 있는 다이어리는 너무 인쇄체가 작아 잘 보이지 않고
사이즈 자체도 작은 경우가 많아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사용하기 여간 힘들었거든요;;;
구성도 마음에 듭니다.
버킷리스트와 유언 작성법, 사전 의료의향서 등도 있고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비닐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또 비닐커버 날개에 사진이나 영수증 끼워서 보관할 수 있도록 해놔
다른 곳에 보관해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지요.
제가 '인생노트'를 알게 된 건
라이프·헬스 매거진 'HEYDAY'를 정기구독 신청을 하면서인데요.
이 잡지를 신청하면 무료로 주더군요.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에서 발행하는 잡지이고
현재 대형병운 건강검진 우대와 CGV 영화관람권, 시니어 용품점 할인 등 제휴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잘 이용해봐야겠습니다.
멤버십 가입시 매거진 HEYDAY는 최대 4개월까지 무료 구독할 수 있다고 하니
이것도 이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노트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과 예스24나 알라딘 등 인터넷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50대 전성기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홈페이지 주소(www.goheyday.co.kr)와 전화번호(1566-0667)도 남깁니다.
50대에 맞는 전성기라...상상만해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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