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여행

아이들 기억 속에 또 하나의 추억을 새기며...

by 카푸리오 2010. 5. 6.
5월 5일 어린이날인데 이번엔 평년의 어린이날과는 달리 대가족이 모여 대천으로 1박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어린이날 바다 구경한 것은 처음이였는데, 한적한 5월의 바다 정말 근사하든데요.
                              <한적한 도로에 누워 폼도 한번 잡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도 제법 있었는데, 한적한 모래사장에서 뛰놀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양말까지 벗고 아직은 차가운 바닷물에서 뛰노는 아이들.
복잡한 놀이공원보다 훨씬 좋았답니다.
                 <조카 둘과 딸 둘 이름...>
    
대천항 수산시장에 들려 구경 좀 하다가, 회 한사발 먹고..

보령 석탄박물관에 들려 왔어요.
석탄박물관,  2년전에 한 번 들렸던 곳이기도 한데 한번 더 들려 왔습니다.


잠도 못 잔데다 식구들 모여 공차고 던지며 놀고 구경하다 돌아왔더니 오늘까지 몸이 말을 안 듣는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노는 것도 상당한 체력을 요합니다.

여행, 기억 속에 추억을 새기는 것.

무엇보다 아이들과 2시간 동안 가족여행 다녔던 기억을 하나씩 되새김하면서 갔는데,
그래도 몇 개 떠올릴만한 여행들이 있어서 다행이였네요.
아이들 크기 전에 여행 많이 다녀야겠어요.
서울 근교라도 부지런히 다니면서 아이들과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싸움 등) 하지 마라와 (주로 공부) 해라가 대부분인 일상의 신경전에서 벗어나면
아이들과 많은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스스로도 서로 챙기고 위해주는 모습이 훨씬 많아지는 것 같구요.

어렸을 때 여행을 많이 다닌 아이들은 사회성도 강하고, 인간 관계가 잘 풀어나간다고 하네요.
아마 자연의 큰 품에서 스스로 숙연해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듯 합니다.
우리 아이들 아직 이게 부족해서 많이 다녀야 하는데...

작은 것이지만, 아이들 기억 속에 또 하나의 기억을 새겨주게 됐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