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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행

카페 위생 엉망, '화제'

by 카푸리오 2013. 10. 21.

 

오늘자 노컷뉴스에서 나온 보도에 의하면, 카페 전문점들의 위생 상태가 엉망이라고 하네요.

 

 

 

 

 

 

언젠가부터 카페 프랜차이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많이 있다는 뜻이겠죠. 놀이문화가 상대적으로 발달치 못한 것이 원인일수도 있겠습니다. 카페는 쉼터로 인식돼죠. 편히 앉아서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혹은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아메리카노를 예를 들면, 커피 원가는 실제 소비자 가격에 크게, 아주 크게 못미칩니다. 강용석의 고소한 19라는 프로그램에서는 4천원 짜리 아메리카노의 원가를, 280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폭리인셈인데요. 그러나 절반 가량이 임대료라는 것이 그들의 설명입니다.

 

 

과연 적정한 값인지, 폭리인지 좀 더 정확한 자료와 통계가 있어야 확실히 말할 수 있겠네요. 

 

 

어쨋든 커피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은 팩트입니다. 그만큼의 서비스가 제공이 돼야겠죠. 그러나 품질과 위생이 엉망이라는 것이 취재결과 밝혀졌네요. 올해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에서 쇳조각이 발견돼 식약처에 적발된 적 있으며, 2010년에는 카페베네에서 손톱이 나왔다고 합니다.

 

2010년까지 식품위생법을 위바한 건수는 170건에 달합니다. 심각할 정도입니다. 요즘 미용실 등에서 폭리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품질 서비스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점주들도 고통이 클 것입니다. 어렵게 창업한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본사에서 뜯어가는 것도 장난 아닐테고 근거리에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기면, 파리 날리는 거 시간 문제 아닙니까. 언제나 이득을 보는 편은 대기업, 본사일 겁니다. 본인들이 가격을 책정하는 것도 아닐거고요.

 

 

카페에 가는 것 자체가 허세다, 라는 말도 있는데, 순기능도 많다고 봅니다. 사실 땅도 좁고 조용한 곳도 없는 한국에는 카페만한 공간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280원짜리를 4000원에 사먹는 데 위생이 엉망이면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겠습니까.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인당 연간 312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수요가 많이 있는만큼, 이런 고객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서, 가격에 합당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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