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밥 한끼에 6000~7000원은 가뿐하게 넘어가는 시대입니다.

물가상승이다 뭐다 하지만 자재값이 떨어져도 음식값은 안떨어지죠.

돼지고기 값이 올라가면 식당 삼겹살 가격도 따라 올라가지만,

반대로 값이 폭락해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것처럼요.

이래저래 서민들 참 살기 힘듭니다.

 

특히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의 경우에는 더 심하죠.

요즘 시대가 예전 같지는 않다지만 여전히 고학생들 많이 있습니다.

비싼 등록금에 빚을 내고, 생활비를 대려 알바를 하고, 공부에 희망을 거는 그런 학생들 말입니다.

 

그런데 대학 학생식당들도 점차 오르는 분위기네요.

서울대 내에서 가장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이 먹는 1700원짜리 메뉴 가격상승을 두고 말이 많답니다.

학생 측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격상승은 이해하겠으나,

가장 가난한 학생들이 먹는 1700원짜리 메뉴는  제외해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원문: 연합뉴스 http://news.nate.com/view/20130806n20773&mid=n0411&cid=472222

 

 

 

기사의 사진을 보시면 김밥 한줄에 1500원씩 하는 시대에 1700원짜리 치고는 넉넉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가격 좀 올려도 된다. 저 정도도 감사해라. 나 때는 저것도 못 먹었다. 날로 먹으려고 하냐'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핀트가 좀 어긋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학교 학생이던 실질적으로 해당메뉴의 값만 딸랑 지불하고 사먹는 게 결코 아닙니다. 학생들은 정말 막대한 등록금을 냅니다. 얼마전 등록금문제가 사회이슈로 불거질 만큼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은 정말 비쌉니다.

 

등록금에는 수업비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 시설 유지 등 전반적인 학교운영에 쓰이는 모든 비용이 청구되어 있다고 봐도 사실 무방합니다. 등록금은 절대 떨어지지 않고 끽 해야 동결인데요(요즘에서야), 왜 다른 부분들에서까지 학생들이 부담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등록금 내에서 해결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등록금도 오르고, 메뉴 값도 오르고, 교재비도 오르고, 학생들만 아주 죽을 맛입니다. 대학생 자제를 둔 부모 역시 마찬가지겠죠?  추가로 한가지 더 이해안가는 건 등록금을 받아 놓고 또 학회비를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등록금을 인하하고 다른 부분에서 인상하던지 해야지,

등록금은 절대 떨어지지는 않고 있는데 다른 부분들만 올라가네요.

 

몇 백원 때문에 불만을 갖는 사람은 당연히 없겠지만, 정당성의 문제겠죠.

설령 급식업체가 가격을 올려야겠다고 통보를 해와도 학교 차원에서 금액을 더 지불하던가 하는 해결을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학생들이 지불하는 등록금 사용내역,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절대 국립대인 서울대를 지칭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대의 경우를 예를 든 것 뿐입니다.)   

 

 


WRITTEN BY
카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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