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아이들과 요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은 요리라고 할 것도 없이 김치찌게나 된장국 정도가 할 수 있는 전부였는데,
블로그 시작하면서 요리 전문가이신 '꿈찾는 여인'님을 알게 됐다.
레시피 포스팅을 하시는데 항상 새로운 요리가 올라온다.
근데, 그것이 어렵지 않드라는 말씀....^^
그래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의외로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애들 엄마가 몸이 안 좋아 못 일어나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애들보고,
"우리 요리해 먹을까?"
했더니, 셋이서 일제히 합창으로,
"네~~"
꿈찾는 여인님 블로그 중에 유난히 쉬었던 요리가 생각났다.
참치계란말이밥(http://imommy.tistory.com/?page=25)
아무리 쉬워도 요리 무면허로 쉽지 않은 도전이였으므로 준비부터 철저히...
복장부터 챙기고...


넷북 옆에 두고 보면서 자상한 요리 설명에 따라 준비물 챙기고..

근데, 가장 중요한 채소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닌가....첫째와 둘째가 심부름 다녀오고...
양파와 피망 사오랬더니...
나름 볶음밥을 할 줄 아는 큰 애 왈,
"피망 넣으면 조금 쓴 맛이 있어, 파프리카로 하면 더 맛있어~"
(레시피를 어기고 파프리카로 대체했다. 꿈찾는 여인님 죄송^^)
다시 순서에 따라 참치 기름빼고,

( 참지 어디있어? 기름 어떻게 빼는거야? 망은 어디있어?.....이거 요리한답시고 누워있는 와이프 무지 괴롭혔다..ㅎ)
야채 잘게 썰어 볶으고...

계란 지단보단 두껍게 부치고...

레시피 다시 보니 이때 밥을 올려서 말아야 했었는데....ㅠ
(계란 부치고 나서 밥 올려 말았더니 밥따로 계란 따로 놀더군요...ㅎ)
아무튼, 애들이 말고...

같이 참여 하면서 애들 얼마나 좋아하든지....
막내는 아빠 최고 ~! 를 연신 소리치면서...
마침내 "참치계란말이밥" 완성....^^

비록, 볼품이 없어도 맛은 살아 있었다....ㅎ
무척이나 즐거워하던 막내 아들이 스스로 기도도 하고....

온 가족이 정말 맛있는 토요일 아침시간을 가졌다.
얼마나 맛있어 하든지,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ㅎ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 요리하는 아빠의 모습 가끔은 아주 가끔은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아이들, 언제 또 할거냐며 아빠하고 날마다 요리하고 싶단다........ㅎ
와이프한테도 칭찬 많이 들었다..
아이들과 한 달에 한 번은 아빠와 요리하는 시간 가자고 약속했다.
이 작은 행복이 이웃인 "꿈찾는 여인(http://imommy.tistory.com)"님 덕분이다.
감솨^^
WRITTEN BY
그간은 요리라고 할 것도 없이 김치찌게나 된장국 정도가 할 수 있는 전부였는데,
블로그 시작하면서 요리 전문가이신 '꿈찾는 여인'님을 알게 됐다.
레시피 포스팅을 하시는데 항상 새로운 요리가 올라온다.
근데, 그것이 어렵지 않드라는 말씀....^^
그래서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의외로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애들 엄마가 몸이 안 좋아 못 일어나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애들보고,
"우리 요리해 먹을까?"
했더니, 셋이서 일제히 합창으로,
"네~~"
꿈찾는 여인님 블로그 중에 유난히 쉬었던 요리가 생각났다.
참치계란말이밥(http://imommy.tistory.com/?page=25)
아무리 쉬워도 요리 무면허로 쉽지 않은 도전이였으므로 준비부터 철저히...
복장부터 챙기고...
넷북 옆에 두고 보면서 자상한 요리 설명에 따라 준비물 챙기고..
근데, 가장 중요한 채소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닌가....첫째와 둘째가 심부름 다녀오고...
양파와 피망 사오랬더니...
나름 볶음밥을 할 줄 아는 큰 애 왈,
"피망 넣으면 조금 쓴 맛이 있어, 파프리카로 하면 더 맛있어~"
(레시피를 어기고 파프리카로 대체했다. 꿈찾는 여인님 죄송^^)
다시 순서에 따라 참치 기름빼고,
( 참지 어디있어? 기름 어떻게 빼는거야? 망은 어디있어?.....이거 요리한답시고 누워있는 와이프 무지 괴롭혔다..ㅎ)
야채 잘게 썰어 볶으고...
계란 지단보단 두껍게 부치고...
레시피 다시 보니 이때 밥을 올려서 말아야 했었는데....ㅠ
(계란 부치고 나서 밥 올려 말았더니 밥따로 계란 따로 놀더군요...ㅎ)
아무튼, 애들이 말고...
같이 참여 하면서 애들 얼마나 좋아하든지....
막내는 아빠 최고 ~! 를 연신 소리치면서...
마침내 "참치계란말이밥" 완성....^^
비록, 볼품이 없어도 맛은 살아 있었다....ㅎ
무척이나 즐거워하던 막내 아들이 스스로 기도도 하고....
온 가족이 정말 맛있는 토요일 아침시간을 가졌다.
얼마나 맛있어 하든지,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ㅎ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 요리하는 아빠의 모습 가끔은 아주 가끔은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아이들, 언제 또 할거냐며 아빠하고 날마다 요리하고 싶단다........ㅎ
와이프한테도 칭찬 많이 들었다..
아이들과 한 달에 한 번은 아빠와 요리하는 시간 가자고 약속했다.
이 작은 행복이 이웃인 "꿈찾는 여인(http://imommy.tistory.com)"님 덕분이다.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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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가 달렸습니다.
애들하고 함께 만드는 시간이 좋은 거 같아요~
누군가와 함께 무얼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안단테님과 소통하는 것도 좋구요^^
요리..어렵게만 생각했는데, 꿈녀님 덕분에 쉬운 요리 알고 해보네요^^
아내도 감동 먹어서 좋아졌답니다..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그래서 쉬는 날이면 우리 남편이 요리를 하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참치전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리니까 언제 한번 해주셔요^^ 좋아할꺼예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쉬는 날마다 요리하는 거 정말 어려울텐데...
참치전...요것도 도전~! ^^
즐거운 하루 되시실요.^^
요즘 요리 블로그들이 많아 저도 가끔 똑같이 요리해서 먹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예전 같으면 어떻게 요리하는지 몰라 포기해버릴 요리들이었을텐데..
암튼...참 좋은 세상인거 같습니다...
참 자상하신 아빠같습니다..
애들하고 뭔가 같이 한다는게 아이들에게는 큰 행복이고 추억이지 싶습니다..^^..
정말 도움주는 블로거들 너무 많으세요...
저도 뭔가 도움을 나눠야 하는데, 가진 능력이....,,
방문 감사하고 좋은 이웃으로 지내요^^
전 지단 부치면 갈기갈기 조각내서 섞어 먹습니다..
요런 방법도 있었군요..
미니 오무라이스같은 느낌?? 이랄까요?
무척 즐거운 시간 보내셨을 것 같아요..
고소한 냄새가 여기까지 오는 것 같네요.
시간은 좀 걸렸는데, 요리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드라구요.
애들보다 제가 더 즐겼는지도 모르겠네요...ㅎ
요리 간단하고 맛도 좋아요.
류우지님도 한번 해 보시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거 같아요.
우리가 몰라보고 있을 뿐이지...^^
저희 카페에서 열리는 쿠킹클래스에 초대하고 싶어서 댓글을 남깁니다.
꼬르동블루 요리학교 출신 쉐프가 직접 진행하구요~
식재료비를 포함한 참가비 1만원이면 아메리칸 스타일 브런치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좋은기회 놓치지 마시구요~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http://cafe.naver.com/johncook/4464